(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2021년 한 해는 코로나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주변인과의 만남도 코로나로 인해 조심스럽다 보니 점점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러다 보니 대인 관계가 점점 어렵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올 한해 조금 더 원활한 대인관계를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적어본다. 자신의 의견 솔직하게 표현하기 필자가 커플 상담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것은 상대 연인이 표현력이 부족한 경우 오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좋든지 싫든지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해 주면 좋을 텐데, 상대에게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해 아예 말을 안 하는 것이 도리어 상대방에게 답답함과 여러 오해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았다. 불편한 말이라도 일단 의사 표현을 하고 상대방에게 자세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내가 말해 주지 않으면 상대방은 알 수가 없다. 이런 모호한 태도가 상대방과의 관계에 벽을 만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내가 상대방을 배려해서 말을 안 하고 참는 것도 결국에 쌓이다 보면 나중에 작은 것 하나로 임계치가 넘으면서 크게 터질 수 있다. 그러면 작은 일에 감정적으로 대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이대리는 오늘도 야근이다. 몇 달째 실적이 저조해 마음이 편치 않다. 책상을 보니 여기저기 문서 파일에 휴지들, 볼펜들이 뒹굴고 있다. 마음이 심란하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해 TV를 켠다. 거실탁자에는 어제 먹다 남은 맥주캔과 과자 봉지가 널려있고 주방에는 설거지 거리가 쌓여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소파에 털썩 주저앉는다.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항상 그 자리일까? 만사가 귀찮고 피곤하다... 도대체 뭐가 문제지?’ 이대리의 얘기가 남 얘기 같지 않다면 다음 질문에도 대답해 보자. “지금 당신이 머물고 있는 공간 깨끗하십니까?” 잠시 나의 사무실, 내 집을 떠올려 본다.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나? 아니면 먼지가 쌓여있고 정리되지 않은 물건들로 어지러운가? 《청소력》의 저자 마쓰다 미쓰히로는 내가 머물고 있는 공간이 바로 자신을 나타내며 그 사람의 인생을 나타낸다고 한다. 따라서 내가 머물고 있는 사무실이나 집이 더럽다면 내 인생의 행운도 꿈도 달아난다고 한다. 더러운 공간에서 사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항상 피곤하며 의욕이 없기에 일의 성과가 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정리정돈과 청소가 필요하다. 마쓰다 미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현재 조직은 베이비붐 세대, 엑스 세대, 밀레니얼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일하고 있다. 따라서 세대 간, 개인 간의 의사소통 방식들이 다르기 때문에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다양한 상황에서 기존 문제가 될 만한 말하기 방식을 조금 더 적절한 표현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 회의 시 효율적 의사소통 방법 회의를 하다 보면 서로 얼마든지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이때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상대방의 체면을 깎아내리는 발언 등을 한다면 다음 회의부터는 팀원들의 적극적인 의견 발표를 끌어낼 수 없다. 회의 시 상하 관계를 떠나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나와 다른 반론이 제기되더라도 합리적이고 타당한 면이 있으면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예시1) 회의 중 상대와 다른 나의 의견 제시하기 <부적절한 표현> “김주임, 생각보다 영 감각이 떨어지는데. 그런 발상 너무 올드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적절한 표현> “현재 시장을 볼 때, 김주임의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접근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지난 3년 간 영업 실적 보고서 데이터 자료를 봤을 때, 현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조직 내 업무 수행 과정은 서로 간의 의사소통의 과정이기도 하다. 이때 의사소통이 잘 되어야 직무수행뿐만 아니라 구성원 간의 대인관계도 원만하게 유지될 수 있고 이는 곧 팀내 분위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대부분의 관리자들은 어떻게 해야 효율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L, Arredondo에 의하면 조직 내에서 이뤄지는 일의 약 89%는 의사소통의 문제라고 한다. 특히 업무 대화시 서로 간의 오해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국어능력평가결과, 국어능력의 4대 분야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중 ‘말하기’ 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분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Axtell의 연구에서 대인관계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대화 능력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직장 내 효율적 업무 성과를 위해서도 배려 대화 기술이 중요하다고 한다고 한다. 직장 내 대화법에 문제가 있을 경우 직장 내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여 적응력이 떨지며 퇴사율이 높아지고 업무 수행 역시 원활하지 못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업무 회의 시 발생하는 의사소통 갈등 빈도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 업무 회의 시 발생하는 상사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회사 생활에서 업무 전달 방식은 말, 즉 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서로 정확하게 의사소통이 되어야 하며 상대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전달되어야 한다. 부서간 효율적 의사소통을 위해 지켜야 할 원칙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체크해 보자! 부정이 아닌 긍정적으로 대화하기 상대나 상황에 대한 불만, 불평, 비판, 비아냥거림, 무례한 거절 등은 상대의 가슴속에 상처로 오래 남으며 상대의 마음문을 닫게 한다. 따라서 조직 내 간단한 대화에서부터 업무적인 부분까지 최대한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예) 강부장: “이대리, 이 일은 이렇게 처리하면 안 되는 거라구~” 이렇게 ‘안 된다. 불가하다.” 등의 부정적 표현은 상대가 무엇인가 잘못했다는 의미를 전달함으로 상대를 긴장하게 만들고 경직되게 만든다. 이런 부정적 패턴을 좀더 긍정적으로 바꾸어 보자. 예) 강부장: “이대리, 이 일은 이렇게 처리하는 방법이 있어요~” 상대를 비난하고 비평하는 말투에서 새로운 방법과 대안을 제시해주는 패턴으로 전환한다면 상대 동료나 부하가 새로운 대안을 기분 나쁘지 않게 받아들이면서 팀내 분위기가 좀더 부드러워질 수 있다. 말할 때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조직 내에서 업무적인 부분보다 더 힘든 것이 대인관계라고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대인 관계에서 갈등이 심화되는 이유 중 대화법과 관련된 케이스가 많다. 직장동료나 상사의 무시하는 말투, 명령조나 냉정한 말투는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일에 의욕마저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팀내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자신의 대화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리학자 사티어(Satir)는 오랜 임상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대화 패턴을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놓았는데 이런 대화 패턴은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학습한 대처방식으로, 개인의 자존감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대화법과 자존감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사티어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솔직하고 명확하게 의사소통을 하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상대를 지나치게 맞추거나 혹은 반대로 상대를 강하게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았다. 사티어는 다섯 가지 대화 패턴을 제시했는데 건강한 대화 패턴인 일치형(congruent)과 불건강한 대화 패턴으로, 회피형(placating), 비난형(blaming), 초이성형(s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직장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사람을 만난다. 이때 직장인으로서 기본 매너가 좋은 사람을 보면 누구나 호감을 느낀다. 미팅 시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 회의 시 자신과 의견이 다르더라도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사람, 출근 후 먼저 밝게 웃으며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사람들이다. 반면, 상대 동료가 불쾌할 정도로 기본 매너가 안 좋은 사람들도 있다. 실제적으로 직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무례한 행동들 때문에 잦은 이직과 생산성 저하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결과 매년 3600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마이크 마일스) 이처럼 조직은 개인 생활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한 작은 비매너적 행동이 상대 동료에게 불쾌감을 일으키며 이는 팀내 분위기로 이어지게 된다. 사람인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에서 다른 동료의 행동 때문에 불쾌했다는 응답이 남녀 직급별로 모두 80%가 넘게 집계되었다. 얼마 전 한 공기관에서 직원들 대상 비즈니스 매너 교육을 진행하며 회사 내 워스트 매너 설문을 조사한 적이 있다. 10개 부분에서 응답이 많이 나왔는데, 실제 다른 동료나 부하, 상사의 이런 비매너적 태도 때문에 영향을 많이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사회 생활하면서 말 때문에 서로 상처받고 관계가 서먹해지는 일이 많다.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데 회사 분위기가 경직되었다면 일하는 시간이 감옥 같을 수 있다. 따라서 서로 존중하고 친밀한 사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직장생활에서 서로 대화 시 반드시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 화 난 상태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않는다! 강팀장: 이주임, 이 건 좀 이주임이 맡아서 해봐~~ 이주임: 팀장님, 그건 오주임 일인데요... 강팀장; (강한 명령조로) 알아. 근데 오주임이 이 분야를 잘 모르니 이주임이 해봐~ 이주임: (주눅들어) 팀장님, 저도 일이 많은데 매번 저한테만 주시면 힘들어요~ 강팀장: (화가 나서) 뭐가 이렇게 엄살이야~ 직장 다니면서 상사가 주는 일 안할고 니멋대로 할꺼면 회사는 왜 들어온거야? 혼자 일하지~ 그렇다고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면서... 잔말 말고 시킨거라도 잘해~ 도대체 직장 생활 개념이 없어요~ 이주임: ....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기도 하고, 서로 자기 이익을 챙기다보면 부딪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이때 성격이 급한 사람인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과의 모임도 미룬 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간다. 간혹 단톡 모임방에 안부를 주고받으며 서로 잘 버티고 있음을 확인하곤 한다. 며칠 전, 친한 동창생 한 명과 오랜만에 안부 전화를 했다. 착하고 모든 사람에게 상냥한 그녀와의 통화는 언제나 즐겁다. 최근 그녀가 주식으로 돈 좀 벌었다고 한다. 코스피 3000시대를 맞이하여 요즘은 그 누구라도 돈 버는 장이라고... 그런 그녀를 축하하며 말했다. “미영아, 투잡 한다고 그동안 고생도 많았는데 이번에 돈 좀 벌었으면 그걸로 너 먹고 싶은 것도 좀 먹고, 사고 싶은 것 좀 사~.” 그러자 친구는 “이궁~ 내 형편에 어떻게... 이번 신정에 부모님 병원비에, 이혼한 동생이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도와달라고 해서 번 돈도 싹 다 나갔어.” 난 참 이해가 안 갔다. “너, 언제까지 밑 빠진 친정에 돈 갖다 줄래? 그리고 너 동생은 나이가 몇 개인데 아직까지 도와주는 거야...? 너 그러다 골병든다….” 항상 밝게 웃으며 열심히 사는 미영이는 주변 사람들 모두가 좋아한다. 학창 시절부터 미영이는 거절하는 법이 없었다. 친구들이 어려운 부탁을 해도 흔쾌히 잘 들어주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신축년(辛丑年)은 ‘하얀 소’의 해라고 한다. 소는 여유가 있고 평화로우며 성질이 유순하여 참을성이 많은 동물이다. 일을 시작하면 끈기있고 묵묵히 한다. 그러나 소는 전혀 다른 면도 있는데 투우 경기장의 소처럼 거칠고 힘있으며 앞만 보고 진격하는 부분이다. 이중섭의 ‘황소’ 그림처럼 대담하고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기도 한다. 올 한해 소의 이러한 저력을 필두로 경자년의 악재 코로나19도 대담하게 극복해내길 기원해 본다. 사람을 움직이는 주요 동인은 바로 그 사람의 생각이다. 내 인생도, 타인과 맺고 있는 관계도 내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상대방이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내 말투나 행동도 호의적으로 나오겠지만, 상대방이 나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내 말투나 행동도 그에 맞게 나올 것이다. 그래서 대인관계적인 측면에서 내가 선입견이나 편견을 제하고 바른 생각으로 상대방을 만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데 인간이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멘탈이 취약해 있을 때는 나도 모르게 생각의 오류를 범하기 쉽다. 그리고 그런 생각들이 결국은 나와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올 한해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더더욱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 이 커다란 악재를 거의 대부분의 국민이 온몸으로 체감한 한해였다. 실제로 아는 지인 중 세 분이 올해 영업장 문을 닫았다. 건너서 아는 분까지 포함한다면 더 많다. 모두들 야심차게 사업장을 오픈했는데, 코로나라는 변수가 생길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실제로 친한 지인이 매장을 오픈했을 때, 개업식에 가서 축하해주고 가끔씩 찾아가기도 했었는데, 올해 결국은 문 닫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먹먹했다. 뭐라고 위로해야 할지 아무 말도 생각나지 않았다. 꼭 성공하겠다는 큰 비전과 함께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준비했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터라 더욱 가슴이 찡했다. 그런가 하면 의외로 이런 상황에서도 돈을 버신 분들도 있다. 서브로 마스크 공장을 운영하던 지인 분은 사업이 어려워져 공장을 헐값에 내놨는데 안 팔려서 고민하던 중에, 코로나가 터졌고 지금은 건물을 매입하셨다고 한다. 아마도 배달이나 언택트 비즈니스 분야는 많은 수혜를 누렸을 것이다. 개인의 노력정도는 고려하지 않은 채, 벌어지는 이런 변수 앞에서 운명이라는 큰 틀은 정해져 있는 건가? 라는 생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노트북을 챙겨 커피숍에 자리 잡는다.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업무를 시작한다. 문득 ‘주말에 내가 뭐하는 짓이지?’ 라는 자각이 들자 손에 힘이 빠진다. ‘나는 왜 이러고 사는걸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도 잘 모르겠다. 에릭 번 박사는 무의식적으로 되풀이 되는 삶의 패턴 중 대표적인 6가지 인생각본을 제시했다. 과월호에서 ‘원한다고 다가질 순 없다는 (결코) 각본의 김과장, ‘지금은 괜찮지만, 곧 안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하는 (그 후) 각본의 이대리’, ‘연매출 10억을 향해 질주하는 (~할 때 까지) 각본의 강세무사’, ‘거의 다 됐다며 매번 성형대에 오르는 은주씨’의 (거의) 각본까지 살펴보았다. 자신이 인지하고 바꾸기 전까지는 철저히 미숙한 어린 시절 써놓은 각본대로 평생을 살아야 하는 인생각본의 마지막 2가지를 더 살펴보자. # 모든 게 불만스럽지만 항상 그 자리에! ‘항상’ 각본(Always script) 30대 중반인 오민영 대리는 동창회 모임에 나왔다. 매너리즘에 빠져 만사가 귀찮은 오대리는 소위 잘 나가는 애들을 보면 정말 밉상이라고 생각한다. 오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자신의 성격이나 가치관, 생활 패턴 등을 아무리 바꾸려고 해도 잘 바뀌지 않는 사람도 있고, 또한 반대로 환경, 연령, 상황변화에 자연스레 바꾸어지거나 혹은 강한 의지로 자신을 바꾼 사람도 있다. 이 변화라는 것이 분명 쉽지 않음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루 한 끼는 반드시 한식을 고집하는 나는, 꼭 국을 먹어야 하는 식습관이 있다. 국에 염분이 많으니 되도록 먹지 말라고 조언해주는 분들도 있지만, 나에게 제대로 된 식사란 밥과 국이 있는 상차림이라는 준거 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 사람이 갖고 있는 ‘준거 틀’ 혹은 ‘인생 각본’이 머릿속에 프로그래밍 되어 있기에 그 프로그램대로 반복적인 삶을 사는 것은 당연하다. 어렸을 적 무의식중에 만들어지며 평생 그 사람의 행동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각본 중 몇 개를 저번 칼럼에 이어 소개해 본다. #1. 연매출 10억이 될 때까지, 난 성공한 게 아니야! ‘~할 때 까지’ 각본(Until script) 40대 중반인 강세무사는 불금이지만 야근을 한다. 이번 주도 역시 10시 이전 퇴근을 해본 적이 없다. 물론 주말에도 혼자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나이 들수록 익숙한 삶의 패턴을 반복한다. 옷도 기존에 입던 스타일로 구매하고, 음식도 입에 익숙한 것을 찾는다. 사람도 만나던 사람이 편하고, TV프로그램도 주로 보는 것만 본다. 회사에선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고 비슷한 문제로 갈등한다. 이같이 거대한 반복이 되어버린 일상에서, 마음 한 자락 언젠가는 다른 삶을 꿈꿔본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둘러볼 때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변화 시켜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처럼 인간은 삶을 살아가는 방식, 나와 상대에 대한 태도, 가치관 등이 전 인생을 걸쳐 비슷하기 유지된다. 에릭 번은 어렸을 적 무의식중에 써놓은 ‘인생 각본’이 평생 그 사람의 행동과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 각본 몇 개를 소개해 본다. 1. 원한다고 다 가질 수 있는 건 아니야. ‘결코’ 각본(Never script) ‘결코’ 각본을 가진 사람은 ‘내가 무슨~ 난 결코 가질 수 없는 사람이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다. 거기에는 이런저런 이유가 항상 존재한다. 자신들이 가장 원하는 것도, 원하는 사람도, 원하는 삶을 사는 것도 스스로 금지 시키며 조용히 산다.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세무법인 대표 이세무사는 김은정 사원을 볼 때면 마음이 불편하다. 너무 자유분방한 옷차림과, 지저분하고 정신없는 그녀의 책상을 보면 가끔 한숨이 나온다. 그러나 명랑하고 낙천적인 그녀는 사무실의 분위기 메이커로 다른 직원의 일에도 오지랖이 넓다. 반면 이세무사는 책상이 지저분하면 정신상태도 엉망이라는 생각에 항상 책상부터 깔끔히 정리정돈한다. 그리고 직원과는 개인적인 친밀한 관계보다 적절한 선을 유지하기 원하며 업무 중심적이다. 이렇듯 한 사무실 안에서도 성격이 다른 직원들이 모여 일을 하다 보니 나와 다른 사고방식과 행동패턴을 보이는 상대방을 이해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도형심리로 성격 유형 알아보기 자, 그러면 우리의 성향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간단히 상대방이 선호하는 도형을 통해서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럼, 다음 4가지 도형 중 (○ △ □ S) 가장 마음에 드는 한 가지를 선택해 보자. (10초 생각) 당신은 어떤 도형을 선택했는가? 어떤 도형이 마음에 든다는 것은 그 도형 안에 집단 무의식적으로 내재되어있는 상징성과 당신의 기질이 서로 공명하기 때문에 끌리는 것이다. 따라서 한 도형이 마음에 든다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캐릭터 아동 병원복을 제조하던 이민경 대표는 그간 매출이 미비하여 혼자서 세금신고를 해왔다. 그러다 최근 훈민정음 마스크 제작이 대박나면서 매출이 급증했고 여러 세무적인 파트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 앞으로 세금문제는 전문적인 세무사에게 위임하고 나는 사업에만 전념하는게 낫겠어~!’ 이 대표는 네이버에 세무관련 키워드를 검색해본 뒤, 몇 군데 전화를 해본다. 친절하고 상세히 상담해준 3곳과 예약을 잡은 후, 다음날 3곳을 모두 방문했다. 그리고 그중 한곳과 거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과연 이 대표는 어느 세무사를 선택했을까? 이 대표가 정 세무사를 선택한 이유 정 세무사는 평소 자기관리를 철저히 한다. 무엇보다 여러 면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한다. 업무량이 너무 많지만 그래도 자신의 신체와 정서 건강을 위해 의식적으로 일정 부분 투자를 한다. 자신이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건강하지 않으면,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고 주변인에게 타이트하게 대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직원들과도 관계가 불편해지고 사무실 분위기가 냉랭해진다. 그러다 보면 직원들 또한 일하는 태도나 고객 대하는 태도가 불성실해지고 이런 작은 것들이 쌓여 일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코로나로 전전긍긍하는 사이 올해 상반기도 훌쩍 지나갔다. 어려울 때일수록 이런저런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살아보니 세월이 정말 빨리 간다는 게 실감난다. 이 시점에서 나는 현재 행복한지 생각해 보자. 만약 행복하지 않다면 앞으로 남은 인생도 그런 삶을 살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점검해보고 다시 방향을 잡아야 한다. 현재 당신의 삶의 지수는 어느 정도인지, 정신과 아우구스 쿠리 박사가 제시한 목록에 몇 개나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자. 두 가지 증상에서 몇 개나 체크되는가? 0개: 삶의 질 뛰어남, 1-2개: 삶의 질 좋음, 3-4개: 삶의 질 보통, 5-9개: 삶의 질 나쁨, 10개 이상: 삶의 질 심각하게 저하 삶의 질이 만약 나쁨 이하라면 이제 적극적으로 내 삶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을 관리해야만 하는가? 바로 ‘생각’과 ‘감정’이다. 불행한 이유는 생각 관리를 못해서이다. 부정적 생각이 들면 부정적 감정이 자동적으로 뒤따라오고 신체도 그에 맞게 반응한다. 그러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당연히 불행하다. 따라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생각을 잘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이 생각이란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하루에도 수만 가지 생각을 하며 산다.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생각은 곧 행복한 감정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그런 내적 자원상태에서는 여유가 있어지며 여러 어려운 일도 인내심을 갖고 즐겁게 처리할 수 있다. 반면 부정적이고 안 좋은 생각이 들면 곧 불안과 두려움, 우울감으로 연결되고 내적 에너지가 소진된다. 같은 사람도 이런 상태에서는 스트레스에 취약해지고 일의 효율성도 떨어진다. 이 대리는 출근해 아침 회의에 들어간다. 강 부장을 보니 예전 워크숍 행사 후 자신의 노력은 알아주지 않고 준비하나 제대로 못했냐며 나무라던 비아냥거리는 말투와 모습이 떠오른다. 그때 ‘부장님도 ~하셨잖아요’라고 강하게 말했어야 했는데 말 한마디 못한 자신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소심한 복수를 할 수 있을까?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문다. 회의가 끝난 후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저번 모임에서 외제차를 끌고 나온 친구 녀석이 떠오른다. 돈 좀 벌었다고 잘난 척 하는 모습이 아니꼽다.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현재 회사 생활론 답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자 기분이 다운된다. 이 대리뿐만 아니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인간의 모든 행동 동기 원천은 바로 욕구(Need)다. 아무런 욕구가 없는 사람은 무의욕자로 자본주의 사회의 부적응자가 되어 고립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적절한 물질적 욕구와 정신적 욕구가 충족되어야 한다. 인간은 육체적 생존을 위해 음식물을 먹어야 하듯, 정서적 건강을 위해서 상호간에 교류하며 인정자극을 주고받아야 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정신적 기아’의 시대라고 할 만큼 서로 간에 대화의 부족 등 접촉 부족의 시대에 살고 있다. 존슨 앤 존슨사의 인간 상호간의 ‘접촉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의 결론은 ‘사람은 접촉을 먹고 산다’는 것이다. 접촉(Touching)이란 살결의 부딪침을 통한 교제나 의사 전달이라는 의미를 넘어 상대방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모든 칭찬, 위로와 지지 등을 포함한 심리적 영역까지 확장된 의미를 갖는다. 미국의 정신의학자 에릭번(Eric Berne)은 모든 정신 병리의 근본은 긍정적 인정자극의 부족에 기인한다고 말한바 있다. 아이만 부모의 터칭과 인정자극이 필요한 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우리는 타인의 인정이 지속적으로 필요
(조세금융신문=송지영 프럼미 에듀 대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는 어쩌면 숙명일지도 모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장 스트레스 받는 곳으로 응답자의 71.8%가 직장을 꼽았고, 두 번째로 학교(49.7%), 세 번째로 가정(40.8%)이라고 대답했다. 직장에서의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산업재해에 포함될 만큼 그 심각성과 중요성이 이미 입증되었다. 그리고 직장인들을 힘들게 하는 또 한 가지의 요소가 있으니, 바로 대인관계이다. 송 대리는 매사 맞지 않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또 다른 업무이다. 불같은 성격의 ‘답정너’ 강 부장과 대화할 때면 울화가 치밀고, 업무 회의 시 자신의 의견과 다르면 비꼬며 빈정대는 이 과장을 보면 짜증이 난다. 업무 보고 시 똑 부러지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장 주임은 또 왜 이렇게 답답한지…. 송 대리는 오늘도 유튜브의 재테크 채널을 보며 경제적 독립을 꿈꾼다. 그러나 송 대리가 경제적 독립을 이루어 회사를 떠난들 대인관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죽는 순간까지 타인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이때 관계의 질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의사소통 방식이다. 상호 의사소통 방법만 매너있게